오늘은 입추면서 말복…느낌은 입추

오늘은 입추면서 말복…느낌은 입추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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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은 가을에 들어간다는 입추(入秋)이자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인 삼복(三伏) 중 마지막 날인 말복(末伏)이기도 하다.

입추와 말복이 겹치는 것은 두 날을 정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24절기에 속한다.

입추는 양력으로 8월 7일이나 8일이 되는데 올해는 8월 7일이다.

24절기에 속하지 않는 삼복은 날짜를 정하는 방식이 다소 복잡하다.

우선 초복(初伏)은 24절기상 낮이 가장 긴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이다.

경일은 음력에서 경(庚)자가 들어가는 날로, 올해 하지는 6월 21일이고 초복은 7월 18일이었다.

중복은 초복으로부터 열흘 뒤다. 그래서 올해 중복은 7월 28일이었다.

말복은 초복, 중복과 다르게 계산된다.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그런데 이날은 음력으로 경술(庚戌)일이기 때문에 입추이자 말복이 된다.

이날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려 말복보다는 입추의 느낌이 물씬 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1도, 인천 24.9도, 수원 25.8도, 춘천 27.9도, 청주 23.4도, 대전 24.0도, 천안 23.6도, 전주 25.2도, 광주 26.8도, 대구 27.2도, 부산 27.3도 등으로 전국이 30도를 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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