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 “朴대통령에 욕설? 말 막는 경호원한테 한 것, 음해다”

김영오 “朴대통령에 욕설? 말 막는 경호원한테 한 것, 음해다”

입력 2014-08-31 00:00
수정 2014-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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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
김영오 JTBC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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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씨가 29일 일각에서 대통령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옷을 잡아끌고 말을 못하게 제지하는 경호원들에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오씨는 이날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4월17일 진도체육관을 찾았을 당시 “그 날 어떤 상황이었느냐면 대통령이 오셨을 때 경호원이 내 뒤를 둘레를 딱 네 명이 절 에워쌌어요. 카메라 잘 돌려보시면 보일 거예요. 경호원 네 명이서 둘러싸가지고 유가족들이 다 앉아있었거든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오씨는 이어 “제가 손을 들고 대통령한테, 해양경찰 바꿔달라고, 다른 사람, 구조를 계속 안 하고 공기도 안 넣어주고 애가 죽어요, 배 속에 있는데 답답하잖아요. 바꿔달라고 이 말 한 마디 하려고 그러는데도 계속 옷을 당겨요, 못 일어나게”라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그러니까 김영오 씨만 경호원들이 둘러쌌다는 말씀이세요”라는 질문에 “제가 마이크 잡고 말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마이크를 잡고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 그러니까 경호원들이 둘러싸는 상태였다”는 MC의 말에 “네, 그래가지고 겨우 일어나 대통령한테 답변을 했어요. 해양경찰청 바꿔달라는 뜻으로 얘기한 거죠, 바꿔 달라 그랬거든요”라면서 “그랬더니 뒤에 있는 경호원이 옷을 당기고 못하게 제지를 했어요. 뒤돌아서면서 그 경호원한테 욕을 했던 거예요, 보시면 다 알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오씨는 “제가 진도에 있을 때 마이크 잡은 이유가 정보과에서 너무 많이 유가족을 파악하고 그랬어요. 몇 백 명이 일반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서 정보를 막 캐가고 해서 의심도 서로 많았었고 그래서 싸움이 많이 일어났었어요, 유가족으로 변장해서 시비를 많이 걸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이 때문에 “(내가) 단상에 올라가서 마이크를 잡고 뭐라고 했냐하면 “제발 싸우지 마십시오. 우리가 싸우는 게 정부가 요구하는 겁니다, 정부가 좋아하는 겁니다, 우리가 집니다, 절대 싸우지 마세요, 우리만큼은 절대 폭력으로 대응하지 맙시다”라고 했다고.

김영오씨는 ”청와대 간다고 할 때도 제가 앞장섰어요. 앞장서서 “절대 폭력을 쓰지 마십시오, 폭력을 쓰지 말고 우리 여론을 이용합시다” 이렇게 한 거는 왜 안 나오고 몇 번 욕한 것을 가지고 들춰가지고 저를 음해하고 (그런다)“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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