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내주 해임 여부 결정될 듯”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내주 해임 여부 결정될 듯”

입력 2014-12-10 00:00
수정 2014-12-10 16: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명훈 감독은 규정 보완 후 재계약할듯…시향 혁신방안 마련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회는 박현정 대표이사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서울시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박 대표의 해임 여부를 즉각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은 최근 성희롱, 인사 전횡 등을 이유로 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10일 “박 대표의 직원 인권침해 여부는 현재 서울시 인권담당관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공연 일정 임의 변경 등 업무 태만 여부는 조사담당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둘 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시향 이사회가 해임권을 갖고 있는 박 대표의 경우 폭언 등 인권침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사회에서 해임안을 상정,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과 감사를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는 11일 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향 대표의 해임 근거 규정으로는 경영평가, 직무 수행능력 부족, 시향 이미지 실추 등이 있다. 이번에 박 대표의 퇴진을 주장한 직원들의 진술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임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게 시와 이사회의 판단이다.

정 감독의 경우에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박 대표 등이 제기한 계약서 부실, 계약 내용 미이행 등 내용을 보완해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감독은 2005년 3월부터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이번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 감독이 시향 감독을 그만두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인권침해를 보고는 못 견디겠다’는 단서를 단 것으로 봐서 진심으로 사임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다만 시향 예술감독에 대한 평가 규정이나 계약 매뉴얼 등이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국제표준규약에 따라 계약서를 작성하고 의무 규정을 마련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향 전반을 혁신하는 방안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사, 운영, 후임 인재 양성 등 시향의 내부 갈등을 근본적으로 봉합하고 시향을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