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효과’…유가급락에도 하이브리드차 ‘인기’

‘보조금 효과’…유가급락에도 하이브리드차 ‘인기’

입력 2015-02-04 13:27
수정 2015-0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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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대상 차량 5종 판매 전년동기보다 56% 증가

올해부터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는 중·소형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보조금 지원 대상 하이브리드차는 1천596대가 팔렸다. 작년 동기 1천23대와 비교해 56%가 증가한 수치다.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판매되는 쏘나타(현대차), 렉서스 CT200h, 프리우스, 프리우스Ⅴ(도요타), 퓨전(포드) 등 5개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해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 달릴 때 97g 이하다.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 전체에 대해서도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등 최대 310만원의 세금 감경 혜택을 준다.

이 기간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 중에는 쏘나타가 1천42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프리우스 147대, CT200h 26대 순이었다.

정부는 올해 보조금 지원 대상 하이브리드차가 3만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모두 4천857대로, 보조금 대상 차량의 비중은 32.9%이다.

단일 하이브리드 차종으로는 그랜저가 1천78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쏘나타와 K5가 뒤를 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유가 급락 등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보조금 효과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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