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신고 핫라인 확대’ 서울시 성희롱 예방강화

‘성희롱 신고 핫라인 확대’ 서울시 성희롱 예방강화

입력 2015-03-12 07:55
수정 2015-03-12 07: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잇단 성희롱에 핫라인 만들고 최소 2년간 피해자 사후점검도

잇단 성희롱 사건으로 지적을 받은 서울시가 성희롱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확대하는 등 성희롱 예방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시 사업소와 산하기관에 기관장 핫라인을 만들어 성희롱 고충상담창구를 늘리고 공무원의 성희롱예방교육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시 유관기관에서 잇따라 성희롱 관련 사건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5월에는 시 산하 연구원에서 일하던 여직원이 동료에게 성희롱을 당한 후 우울증을 앓다 자살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서울대공원의 계약직 여성 3명이 5·6급 공무원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12월에는 서울시향 대표가 직원에게 수시로 성희롱과 폭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 결국 사임했다.

이에 시는 본래 있던 여성가족정책실장 핫라인에 더해 지난해 말 사업소와 투자출연기관별 기관장 핫라인과 고충상담창구를 개설,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로 신고할 수 있게 했다.

또 본청과 사업소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모두 시 인권보호센터에서 조사받게 하기로 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성희롱 행위자에게는 무관용 인사원칙을 적용해 직무 배제하거나 전보 조치하고 피해자와 가해자 간 업무공간을 확실히 분리할 방침이다.

사건 피해자를 대상으로 2차 가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6개월에 한 번씩 최소 2년 동안 사후점검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기로 했다.

기존의 법정의무교육시간에 더해 올해부터는 인권업무의 비중이 높은 8개 부서의 직원 1천700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등 통합인권교육을 연 10회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소, 직속기관 등 시청과 떨어져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던 곳은 신청을 받아 4월에서 11월까지 연 30차례 ‘찾아가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한다.

시 관계자는 “성희롱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혹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