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임금 12만7천560원 인상 요구키로

현대중 노조, 임금 12만7천560원 인상 요구키로

입력 2015-04-07 09:25
수정 2015-04-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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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정병모)는 임금 12만7천560원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요구안을 오는 8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한다고 7일 밝혔다. 임금 12만7천560원 인상은 기본급 대비 6.77%, 통상임금 대비 3.54%에 해당한다.

노조는 또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고정성과금 250% 보장, 기본급 3%를 노후연금으로 적립하는 노후연금제도 시행,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이밖에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임금·직급체계·근무형태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위원회 구성(노사 각 3인), 경쟁구도를 심화하는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도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최근 10년 동안 현대중공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5%로 다른 대형 조선 2사의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며 “기본급은 생활안정의 필수 조건이며 인건비가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을 이끄는 원동력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사가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의 임금인상과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수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올해 노사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현대중 노조집행부는 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모두 4차례의 부분파업하는 등 20년 만에 쟁의행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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