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명훈 고발건 수사…시향에 10년치 지급내역 요청

경찰, 정명훈 고발건 수사…시향에 10년치 지급내역 요청

입력 2015-04-07 20:50
수정 2015-04-07 2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개 시민단체 횡령 혐의 고발…시향 관계자 소환조사 계획

경찰이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업무비를 횡령했다며 시민단체들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사회정상화운동본부’와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가 “정 감독이 항공권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약 5천400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한 사건과 관련, 이날 서울시향 측에 지난 10년간 정 감독에게 지급한 금액 내역 일체를 요청했다.

최근 시민단체 측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서울시향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시향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단체들은 2009년 정 감독이 서울시향에서 지급한 항공권 중 1천300만원 상당을 아들과 며느리가 사용하게 했고, 집수리를 할 때 호텔을 이용해 숙박료 4천100만원 가량을 시향 비용으로 충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건을 병합해 종로서로 내려보냈다.

경찰은 고발 내용 외에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이 정 감독에게 지급한 금액이 약 140억원에 달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 공중파 TV의 시사고발 프로그램 내용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정 감독의 출입국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2006년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고발한 의혹 이외에 추가로 드러난 위법 사항이 있으면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방침이어서 수사 범위는 얼마든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