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사전회의 北대표단 “경기 지려는 팀 없어”

광주U대회 사전회의 北대표단 “경기 지려는 팀 없어”

입력 2015-04-12 13:23
수정 2015-04-12 1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정남 부위원장, 북한 경유 성화봉송 “허허허”…여운 남겨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단장(HoD·Head of Delegation) 사전회의’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장정남 북한 대학생 체육협회 부위원장은 “경기에 지려고 하는 팀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대표단장 사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방한한 장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4명은 공식일정이 잡히지 않은 11일 핸드볼 결승전이 열리는 나주 다목적체육관을 둘러봤다.

경기장에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 장 부위원장은 “아직 건설 중이던데…”라며 말을 아꼈다.

판문점을 거친 성화봉송 계획에 대해선 “허허허”라며 웃음으로 답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북한 대표단은 회의 시작 10여 분 전에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각국 대표단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회의에 앞서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 2개의 단체 종목에 참가하는 북한은 이번 조추첨을 통해 대진표가 결정될 예정이다.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백두산을 출발해 북한을 거치는 성화봉송과 북한 응원단 참가 여부가 이번 대회의 중요한 성공 요인인 만큼 여유를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