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교량공사장서 추락…몽골인 근로자 2명 숨져

춘천 교량공사장서 추락…몽골인 근로자 2명 숨져

입력 2015-08-04 10:03
수정 2015-08-04 1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일 오전 8시 28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오월리 오월교 보강공사 현장에서 몽골인 근로자 2명이 10m 아래 춘천호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A(30)씨는 물에 빠져 숨졌고, 함께 추락한 B(42)씨도 실종된 지 8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1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몽골인 근로자 2명은 이날 교량 난간과 연결된 10m 길이의 작업대에 의지한 채 파쇄한 콘크리트 잔해물을 옮기는 등의 교량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가 난 오월교는 지난해 9∼11월 진행된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자 춘천시가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4월 보수 공사를 발주했다.

춘천시의 한 관계자는 “교각과 상판 사이의 낡은 받침장치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10m 길이의 작업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한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