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째 실종 상태인 60대 남성이 지인에게 살해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경찰이 확인해 추적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조모(67)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용의자 김모(41)씨를 추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조씨는 올해 2월 6일 집을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고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당시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씨가 자택 앞으로 찾아온 지인 김씨의 차를 타고 외출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행적을 쫓았다.
경찰은 김씨가 조씨와 함께 경기도 동두천 시내 모처에 들어갔다가 시간이 흐른 뒤 혼자 나오는 폐쇄회로(CC)TV 장면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부동산 경매 컨설팅 업자로 활동했으나, 최근 1∼2년 사이에 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여럿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 역시 김씨에게 맡겼던 돈을 돌려달라고 압박하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 장모(44)씨도 지난해 12월 경기 안산에서 김씨에게 빌려준 돈 반환을 요구하다가 목을 졸려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행적 확인 과정에서 김씨는 이미 2월에 일본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인터폴에 수배 요청했고 일본 경찰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경찰서는 조모(67)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용의자 김모(41)씨를 추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조씨는 올해 2월 6일 집을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고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당시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씨가 자택 앞으로 찾아온 지인 김씨의 차를 타고 외출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행적을 쫓았다.
경찰은 김씨가 조씨와 함께 경기도 동두천 시내 모처에 들어갔다가 시간이 흐른 뒤 혼자 나오는 폐쇄회로(CC)TV 장면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부동산 경매 컨설팅 업자로 활동했으나, 최근 1∼2년 사이에 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여럿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 역시 김씨에게 맡겼던 돈을 돌려달라고 압박하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 장모(44)씨도 지난해 12월 경기 안산에서 김씨에게 빌려준 돈 반환을 요구하다가 목을 졸려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행적 확인 과정에서 김씨는 이미 2월에 일본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인터폴에 수배 요청했고 일본 경찰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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