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친일인명사전 구입거부 결정존중…문책 없을것”

조희연 “친일인명사전 구입거부 결정존중…문책 없을것”

입력 2016-03-07 16:27
수정 2016-03-07 16: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친일인명사전 구입을 거부한 교장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문책이나 추가 구입 지시 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내놓은 ‘친일인명사전 학교 도서관 배포를 마무리하며’라는 입장문에서 친일인명사전 구입을 거부한 학교장과 사립학교 교장단의 요구를 수용해 이분들의 결정을 존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 구입용 예산은) 목적사업비로 학교에 교부했기 때문에 집행하고 보고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 규칙이지만 사전을 구입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도 있을 수 있으므로 반대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거부 학교에 대해서는 사유서 제출을 요구하겠지만 추가 구입 지시나 징계·감사 등 문책은 없을 것이라고 조 교육감은 밝혔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미 친일인명사전을 비치한 학교를 제외하고 교육청이 관련 예산(학교당 30만원)을 내려보낸 583개교 가운데 558곳이 사전을 구입해 교내 도서관에 비치한 상태다. 교육청에 구입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힌 학교는 4곳이며, 21개교는 일정상의 이유 등으로 예산 집행을 아직 마치지 못했다.

조 교육감은 ‘관점의 다양성’ 차원에서 추진된 친일인명사전 교내 도서관 비치 방침을 둘러싸고 일어난 논란에 대해 안타깝다는 심정도 밝혔다.

사전 구입을 거부한 학교장들에게 상임위 출석을 요구한 서울시의회에는 “학교 현장의 혼란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소환이나 제재를 하지 않도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의 사전 구비 지원 등에 힘입은 탓인지 2월 한 달간 친일인명사전 판매량은 1천84질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사전을 편찬한 민족문제연구소(민문연)는 전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