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후조리원 2주 300만원…특실은 2천500만원 짜리도

서울 산후조리원 2주 300만원…특실은 2천500만원 짜리도

입력 2016-03-09 07:15
수정 2016-03-09 07: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출산 후 2주간 산후조리원에 머무는데 드는 비용이 평균 300만원에 육박해 출산에 부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 기준 시내 산후조리원 159곳의 2주 이용 요금은 평균 299만원이다.

이는 홈페이지 등에 기재된 이용 요금 중 일반실 등 가장 저렴한 요금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일반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으로 이용 요금이 800만원이다. 하루에 무려 60만원 꼴이다.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이 500만원이 넘는 곳은 14곳으로, 모두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다.

일부 유명 산후조리원의 특실 요금은 일반인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특실 요금은 2주에 2천500만원인 곳도 있다. 강남구에 있는 이 곳은 소수 신생아들을 밀착 케어하고 대형 스파와 피부관리실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한다.

2천만원 1곳 등 특실 요금이 1천만원 넘는 곳이 모두 5곳이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요금이 낮은 산후조리원은 강서구의 140만원으로, 최고가와는 660만원 차이가 난다.

200만원 미만인 곳은 강서구 4곳, 은평구 3곳 등 모두 15곳에 불과하다.

2014년 개원한 우리나라 첫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구산모건강증진센터는 송파구민은 190만원, 다른 구민은 209만원이다.

아기를 낳는 젊은 부부에게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정부는 최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대상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입법 예고한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민간산후조리원이나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가 아예 없는 등 경우에만 공공산후조리원을 둘 수 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