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조사받던 베트남 불법체류자 수갑 찬 채 도주

경찰서 조사받던 베트남 불법체류자 수갑 찬 채 도주

입력 2016-04-17 10:22
수정 2016-04-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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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가 한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7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오후 11시 30분께 이 경찰서 별관 1층 교통조사계에서 출입국관리법과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베트남인 A(40)씨가 도주했다.

A씨는 왼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로 교통조사계 옆 건물 입구 안쪽에 위치한 화장실에 다녀온 뒤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갑자기 경찰서 옆 야산 쪽으로 달아났다.

당시 형사 1명이 동행했지만 A씨의 도주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형사들을 비상소집하고 관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A씨를 쫓고 있다.

A씨는 달아나기 3시간여 전인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매그너스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화성의 한 도로에서 검문검색에 적발, 현행범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의 여권은 기간이 만료돼 있었다.

A씨는 170∼175㎝ 키에 마른 체격이다. 도주 당시 회색 재킷과 검은 바지 차림에 갈색 구두를 신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한쪽 수갑을 풀어주고 형사가 따라갔지만 방심한 틈을 노려 달아났다”며 “인력과 수단을 동원해 빠른 시간 안에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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