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방조제 토막시신은 ‘40대ㆍ두부손상사’ 추정

안산 방조제 토막시신은 ‘40대ㆍ두부손상사’ 추정

입력 2016-05-04 15:17
수정 2016-05-04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과수 부검 법치의학적 소견, 상·하반신 동일인 확인

안산 시화호에서 발견된 상반신 토막시신의 사인은 ‘두부손상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8일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 부검 결과, “변사자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두부손상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진 외력이 둔기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얼굴뼈의 복잡 골절 및 갈비뼈 골절, 오른팔과 오른쪽 폐에 예리한 흉기로 인한 손상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법치의학적 소견으로 이 남성의 나이가 40대로 추정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찰은 추후 법치의학적, 법인류학적 정밀감정을 통해 정확한 나이대를 밝힐 계획이다.

또 이 남성의 왼쪽 위 첫째 큰어금니에 금니 보철이, 왼쪽 위 둘째 큰 어금니와 왼쪽 아래 첫째, 둘째 큰 어금니 등 3곳에 아말감 치료를 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3일 오후 2시께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상반신이 발견됐다.

DNA 분석 결과 하반신 시신과 상반신 시신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