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사기록카드서 신체사항·결혼유무 사라진다… 출신학교도 삭제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서 신체사항·결혼유무 사라진다… 출신학교도 삭제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09 16:13
수정 2016-05-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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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사기록카드서 신체사항·결혼유무 사라진다… 출신학교도 삭제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서 신체사항·결혼유무 사라진다… 출신학교도 삭제

앞으로 공무원의 인사기록카드에서 개인의 신체 사항을 비롯한 출신학교 정보가 사라진다.

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개선된 공무원 인사기록카드가 이달 중으로 시행된다. 인사처는 지난 3월 이와 관련된 규정을 개정했으며, 전자인사관리시스템 개선 작업도 완료했다.

개선된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에는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사항과 결혼 유무와 같은 개인 신상의 내용이 사라진다. 직무와 연관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학력 정보도 사라지지만, 대학교 전공은 기재가 된다.

신체 사항과 학력 정보는 인사기록카드에서만 삭제되며 정부 내부 시스템에는 저장이 된다.

대신 인사의 객관적 근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는 평가등급이나 성과급 등급 등 성과평가 관련 자료는 인사기록카드에 기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공무원이 어떤 업무에서 어떤 실적을 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또 공무원의 주요 교육훈련 실적이나 외국어 능력, 자격증 등을 기재하도록 해 역량개발 성과와 인사관리와 연계할 수 있게 된다.




인사처 관계자는그동안 공직 인사가 평판이나 주관에 좌우된다는 비판이 있었다인사기록카드 개편으로 실적주의 인사 원칙이 공직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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