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또 다른 희생자 없게...스크린도어 수리 용역 업체 자회사 전환 검토

서울시, 또 다른 희생자 없게...스크린도어 수리 용역 업체 자회사 전환 검토

최훈진 기자
입력 2016-06-03 17:09
수정 2016-06-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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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강남역 스크린도어 정비 중 숨진 직원이 소속된 용역업체 유진메트로를 자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3일 구의역 사고 관련 시의회 교통위 특별 업무보고에서 “유진메트로와 계약이 남아있어서 당장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자회사 전환 등을 포함해서 큰 흐름에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메트로는 지난해 8월 강남역 스크린도어 정비 중 사망한 용역직원이 소속된 업체다.

박진형(더불어민주당 강북 3) 시의원은 “시민 안전을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에 맡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고 자금 흐름 등에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며 “계약상 협상을 재개하는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입찰 당시 1개 업체만 사업제안서를 내서 유효한 경쟁입찰이 아니었는데도 서울시가 규정을 전부 무시해가며 진행했다가 지적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유진메트로는 지금까지 배당을 130억원 했고, 자본금 48억원을 낸 최대주주가 이 중 96억원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는 “유진메트로가 1차 사업에서 후순위 채권으로 115억원을 빌렸는데 지금까지 이자 비용이 138억원으로 원금보다 더 많다”고 질타했다.

정흥식 대표, 신광재 사장 외에 다른 주주가 있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신광재 사장은 “가택수색도 다 받았지만 정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실질적 주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신 사장은 “차입금 900억원은 갚으려고 여러차례 갚으려고 했지만 교원공제회와 교보생명과 맺은 협정에 조기상환 페널티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유진메트로측은 “당시 금융상황에서는 우리로서는 최선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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