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사태, 교수협의회 중재 나서

이화여대 사태, 교수협의회 중재 나서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8-06 15:59
수정 2016-08-06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학교가 평생교육 단과대 신설 학위 장사”
“학교가 평생교육 단과대 신설 학위 장사” 이화여대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출입구에서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 반발 문구를 쓴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화여대 교수협의회가 대학 본관을 점거중인 학생들과 대학측 중재에 나섰다.

6일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인 철학과 김혜숙, 경영대학 정문종, 의대 정혜원 교수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본관을 찾아 학생들과 2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

교수협의회는 점거농성 닷새째인 1일 ‘사태의 발단이 된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계획을 취소하라’는 성명을 내며 학생 측을 지지한 바 있다.

이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최 총장에게 만나자고 정식으로 요청하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총장은 전날 오후 3시 30분쯤 면담을 위해 본관을 찾아 후문 쪽에서 기다렸으나 학생들이 응하지 않아 25분만에 돌아갔다.

학생들은 “총장님을 발견하고서 맞이할 준비를 하는 도중 총장님이 일정이 있다며 돌아갔다. 이번 방문은 학생들과의 소통이 아닌 언론을 상대로 한 ‘보여주기식’ 방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최 총장과 만난 교수협의회는 최 총장에게 대화의 의지가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대화 자리를 갖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학생들은 최 총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농성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본관을 점거해 이날까지 열흘째 농성 중이다.

최 총장이 지난 3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최 총장이 사태 초기 본관에서 교수와 교직원 5명을 감금한 혐의를 받는 학생들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에 ‘처벌하지 말아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탄원서와 무관하게 수사를 강행할 방침이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