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녹조…폭염에 확산 우려, 춘천 의암호에 미생물 살포

골칫거리 녹조…폭염에 확산 우려, 춘천 의암호에 미생물 살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19 00:05
수정 2016-08-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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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물감 푼 듯… 녹조 뒤덮인 낙동강
녹색 물감 푼 듯… 녹조 뒤덮인 낙동강 폭염이 지속된 지난 15일 경남 창녕·함안보 일대 낙동강 강물이 녹조 탓에 초록색으로 변해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낙동강 중·하류 녹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16일 낙동강 수계 5개 다기능보(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와 합천댐의 수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북한강 지류인 강원 춘천시 의암호와 공지천 녹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미생물이 살포된다.

최근 폭염이 계속 예보됨에 따라 하천 수온이 높아져 녹조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23일부터 한 달여 간 유용 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 처리법을 통해 사전에 녹조를 차단키로 했다.

유용미생물은 유용한 생화학적 작용을 하는 여러 미생물을 말한다.

남조류를 파괴하거나 활동을 억제해 녹조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 남조류 세포 수는 의암댐 부근이 108 cells/㎖로, 공지천 126 cells/㎖이다.

아직 녹조 경보 가운데 가장 낮은 관심단계(1000 cells/㎖)에 못 미치고 있지만 최근 공지천의 경우 수온이 32도까지 올라가 녹조 확산 가능성이 크다.

춘천시는 공지천 효자교 아래 교각에 유용미생물 자동투입 장치를 설치하고 하류인 공지교 주변에 고압 살수로 유용미생물을 직접 살포할 예정이다.

살포 후 수질 검사를 해 효과가 확인되면 녹조가 심한 지역에 확대 살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춘천시는 춘천댐,팔각정,소양강 스카이워크,공지천,의암댐 5개 지점에서 주 1회 녹조 검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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