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절반, 단독주택에 산다…20·30대 11.9%, 오피스텔·고시원 등 거주

1인 가구 절반, 단독주택에 산다…20·30대 11.9%, 오피스텔·고시원 등 거주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17 11:18
수정 2016-09-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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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 부촌인 강남구 도곡동의 한 고시원 내부. 대형 입시학원 근처인 이 고시원에는 주로 지방에서 온 재수생들이 6.6㎡(2평) 남짓한 방에서 혼자 생활하며 내일의 희망을 키운다. 강남의 고시원은 중·고교생부터 사무직 직장인, 저임금 근로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동거하는 공간이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서울의 대표적 부촌인 강남구 도곡동의 한 고시원 내부. 대형 입시학원 근처인 이 고시원에는 주로 지방에서 온 재수생들이 6.6㎡(2평) 남짓한 방에서 혼자 생활하며 내일의 희망을 키운다. 강남의 고시원은 중·고교생부터 사무직 직장인, 저임금 근로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동거하는 공간이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1인 가구의 상당수가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한편, 연령층에 따라 거주 유형에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3천 가구로 전체(1천911만1천 가구)의 27.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2.1%인 271만1천가구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이란 집 한 채에 가구 하나만 거주하는 일반적인 형태 외에도, 한 지붕 아래 여러 가구가 살 수 있도록 설계된 ‘다가구주택’ 등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1인가구의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71.7%로 최고였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20세 미만은 다른 지역 학교에 다니게 된 대학 초년생들이 원룸형으로 꾸민 다가구주택에 사는 경우가 많아 ‘단독주택’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세 미만 1인가구는 상가나 학원 등 비거주용 건물내주택 주거 비율도 3.8%로 다른 연령대에 비교해 가장 높다.

아파트(12.7%) 거주 비율은 전체 평균(27.5%)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다세대(5.5%), 주택 이외 거처(5.5%) 등 거주가 뒤를 이었다.

20대와 30대는 주택 이외 거처 거주 비율이 각각 11.9%로, 전체 평균인 8.1%보다 높은 특징을 보였다.

주택 이외 거처에는 오피스텔, 여관, 고시원 등이 포함된다.

70세 이상의 단독주택 거주비율은 59.9%로 20세 미만 다음으로 높았다. 다세대(5.9%)나 비거주용 건물내주택(1.1%), 주택 이외 거처(2.6%) 등 유형은 모두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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