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헤센 검찰총장 ‘정유라 수사’ 협조 강조…“확실히 협력”

獨헤센 검찰총장 ‘정유라 수사’ 협조 강조…“확실히 협력”

입력 2016-12-02 14:10
수정 2016-12-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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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센주 검찰, 최순실·정유라 ‘해외 돈세탁’ 혐의 수사…소환 여부 주목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의 돈세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독일 검찰 책임자가 2일 한국 측 수사에 협력할 뜻을 확인했다.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 주(州) 검찰총장은 독일에 체류 중인 정 씨가 한국 수사기관에 소환되도록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는 연합뉴스 질의에 “우리는 확실히 모두와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016 과학수사 국제학술대회’ 참석 중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퓐프진 총장은 자신이 이날 과학수사 세미나 행사에 손님으로서 참석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비록 원론적인 수준이기는 하지만 퓐프진 총장의 발언에 따라 남은 검찰 수사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과정에서 정 씨 소환이 성사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정 씨는 최 씨의 국정 농단 사태 수혜자로 평가받으며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의 나댜 니젠 대변인(검사장)은 최 씨 일행의 독일 근거지였던 슈미텐 지역 한 회사를 돈세탁 혐의로 조사하는 것에 관해 올해 10월 말 “수사받는 사람은 4명이고 그중 한국인 이름을 가졌거나 한국 출신인 이가 모두 3명 있다”고 밝혔다.

퓐프진 총장은 1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는 최 씨와 정 씨도 수사 대상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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