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D-1···朴대통령 모교 서강대 동문들 “즉각 퇴진” 시국선언

탄핵 표결 D-1···朴대통령 모교 서강대 동문들 “즉각 퇴진” 시국선언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2-08 14:00
수정 2016-12-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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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동문 1121명 ‘시국선언’ 발표
서강대 동문 1121명 ‘시국선언’ 발표 국회 본회의에서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의 동문 1000여명이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박근혜 대통령 즉시 퇴진과 처벌을 요구하는 서강동문’ 1121명(졸업·재학생 포함)은 8일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라”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버린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동문모임 페이스북 화면 캡처


국회 본회의에서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박 대통령(70학번)의 모교인 서강대의 동문 1000여명이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즉시 퇴진과 처벌을 요구하는 서강동문’ 1121명(졸업·재학생 포함)은 8일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라”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버린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8일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의 3차 담화 직후 일부 서강대 출신 시민들이 학교 동문들의 목소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아보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그 결과 7일 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1972학번 졸업생부터 2016학번 재학생까지 1121명의 서강대 졸업·재학생들이 동참했다.

선언문은 국·영문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서강대 동문들은 “우리는 연일 참담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 참담한 현실을 만든 주범이 바로 박근혜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더 이상 진실을 감출 수 없으며, 이미 드러난 진실만으로도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일 수 없고,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버린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 국회의 대통령 탄핵,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철저한 수사 등을 촉구한 서강대 동문들은 “우리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광장의 촛불정신을 지지하며, 대통령 박근혜가 퇴진하고, 피의자 박근혜가 정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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