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의혹’ 현기환 특검서 5시간 조사…재소환 검토

‘블랙리스트 의혹’ 현기환 특검서 5시간 조사…재소환 검토

입력 2017-01-26 19:57
수정 2017-01-26 1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현기환(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5시간가량 조사받고 구치소로 복귀했다.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조사실을 나온 현 전 수석은 ‘전직 정무수석으로서 블랙리스트 도의적 책임을 느끼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탔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현 전 수석을 불러 조사했다.

그는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14년 5월∼2015년 6월)에 이어 2015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11개월간 정무수석으로 일했다.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됐다는 블랙리스트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지, 전임인 조 전 장관으로부터 명단을 인수·인계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박 대통령이 명단 작성·관리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 전 수석을 추가 소환할지, 재소환할 때 신분을 참고인으로 유지할지 또는 피의자로 전환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