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5천명에 6월부터 월 50만원 지급

서울시 청년수당 5천명에 6월부터 월 50만원 지급

입력 2017-04-07 16:11
수정 2017-04-07 16: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복지부 보완요구 반영…“정유라 사건 후 청년수당 지지 올라가”

서울시가 올해 청년 5천명에게 6개월간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복지부가 청년수당 정책에 동의함에 따라 곧 공모해서 6월부터 본격 시작하겠다고 7일 밝혔다.

청년수당 지급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미취업청년 5천명이다.

연령은 만 19∼29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월 50만원 현금을 최장 6개월 지급한다.

서울시는 복지부 보완요구사항을 반영해 대상자 선정시 소득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을 적용해 저소득층에 실질적 혜택을 부여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고소득 부모를 둔 청년이 미취업기간에서 가점을 받아 선정된 것이 알려지며 최소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자 선정시 소득 60%, 미취업 기간 40%로 비중을 조정해서 그런 문제를 걸러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년수당은 구직활동과 연계해서 지급된다.

진로탐색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가 의무화되고 구직활동과 관련된 직업체험 참가비나 학원수강비, 시험등록비, 면접비 등에만 지출할 수 있다.

매달 지출 영수증을 내도록 하는 등 지출내역을 모니터링해서 계속 수당을 지급할지 결정한다.

경제활동 참가율과 취업률, 시험(면접) 응시횟수 등 계량화가 가능한 객관적 지표를 도입한다.

지난해 성과지표였던 청년활력지수의 경우 개념이 불명확하고 측정방법이 주관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대상자 선정시 정부의 다른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사람은 제외한다.

지난해 청년수당 대상자로 선정돼 단 1회 받고 중단된 사람들은 자동연장되지는 않는다.

복지부 직권취소로 행정적으로 무효처리됐기 때문에 다시 신청해야 한다.

활동계획서는 올해도 최소한 활동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간소하게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청년수당 정책지지도를 설문하고 있는데 정유라 사건 이후 확 올라갔다”고 말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