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40억 비자금’ 규명 위해 이영선 오늘 소환조사

검찰 ‘박근혜 40억 비자금’ 규명 위해 이영선 오늘 소환조사

입력 2017-11-06 15:17
수정 2017-11-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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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불출석 후 자발적 출석…남재준 前국정원장 8일 오전 소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40억원가량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6일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 전 경호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속 수감된 이 전 경호관은 별도의 체포영장 발부 없이 자발적으로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 전 경호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그는 구치소 측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40억원대 자금의 구체적인 용처를 모른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이 전 경호관이 용처 규명에 중요 인물이 될 것으로 본다.

한편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를 상납한 의혹과 관련해 8일 오전 9시 30분 남재준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이병기·이병호 전 원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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