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종료 6시간 만에 포항에 규모 2.3 여진 발생

수능 종료 6시간 만에 포항에 규모 2.3 여진 발생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1-23 23:53
수정 2017-11-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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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지 6시간 만에 규모 2.3의 여진이 경북 포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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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에 금 간 아파트
외벽에 금 간 아파트 지난 18일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외벽이 지진으로 금이 가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27분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14㎞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규모 5.4)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전에는 지진동을 느끼기 어려운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 모두 4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시험장 입실 시간 직전인 오전 8시 4분에 규모 1.6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교시 국어 시험이 한창이던 오전 9시 27분 31초에 규모 1.3의 여진이 일어났다.

2교시 수학 시험 때는 2차례 미소지진이 발생했다. 수학 시험 시작 직후인 10시 31분 43초 규모 1.0의 여진이 있었고, 11시 35분 51초에는 규모 1.7의 여진이 발생했다.
무너진 외벽
무너진 외벽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 포항시 흥해읍 대성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생겨 외벽이 무너져 내린 모습.
포항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 가운데 규모 1.7의 여진 때는 진동이 감지돼 경북도 수능상황본부가 지진이 맞는지 사실 확인을 요청해왔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하지만 경북도 수능상황본부는 진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 지진이어서 시험을 중단하지는 않았다.

2.0이 넘는 지진은 전날 밤 10시 15분 여진(규모 2.0) 이후 약 25시간 만에 일어났다.

이 시각 현재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64회 발생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8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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