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국내 정치인 최초로 파리시 ‘명예메달’ 수상

박원순 시장, 국내 정치인 최초로 파리시 ‘명예메달’ 수상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13 09:14
수정 2017-12-13 0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 ‘리인벤트 파리’ 벤치마킹 계획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내 정치인 중 처음으로 파리시 명예메달(Grand Vermeil)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파리시장에게 명예메달을 받는 박원순 서울시장
파리시장에게 명예메달을 받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청에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에게 명예메달을 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파리기후변화협약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원 플래닛 서밋’(One Planet Summit) 참석차 파리를 방문한 박 시장은 12일(현지시간) 오전 파리시청에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에게서 명예메달을 받았다.

파리시는 1911년부터 파리시와의 협력 관계에 큰 공을 세웠거나 문화·예술·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명예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메달은 색깔에 따라 4개 등급(Bronze, Silver, Large Silver, Vermeil)으로 나뉘는데, 박 시장이 받은 메달은 최고 등급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파리시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간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전 대통령, 샤넬의 칼 라거펠트 수석 디자이너,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 등이 최고 등급 메달을 받았다.

서울시와 파리는 최근 기후변화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박 시장과 이달고 시장이 직접 서울·파리를 오가며 손발을 맞춰왔다.

박 시장은 올해 3월 파리시청에서 이달고 시장, 사디크 칸 런던시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 자동차 환경등급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에는 이달고 시장이 서울을 찾아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석했다. 이때 서울시는 이달고 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박 시장의 이번 파리 방문은 이달고 시장의 10월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박 시장은 “파리시장이 서울시의 명예시민이고, 저는 파리시 명예메달을 받았으니 서울과 파리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특별한 관계가 됐다”며 “앞으로 기후변화대응 분야는 물론 도시재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명예메달을 받은 뒤 파리시의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인 ‘리인벤트 파리’를 이끄는 장루이 미시카 파리시 부시장과 만났다.

리인벤트 파리는 버려진 도시공간을 변화시켜 주거 문제, 도시 양극화 등을 해결해보자는 프로젝트다. 파리시가 선정한 장소 23곳에 대한 아이디어를 건축가가 제안하면 지방정부·민간이 협력해 공간을 재탄생시킨다.

서울시는 리인벤트 파리의 혁신 사례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해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난민·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파리시가 추진하는 임시 숙소 프로젝트 현장도 방문했다.

파리시는 노숙자와 난민이 3개월간 거주할 수 있는 숙소(400명 수용)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이 숙소는 1인 단위 공간으로 조성돼 최소한의 사적 공간을 제공한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