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산불 15시간 만 소강…“화재 피해 100만㎡ 추정”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산불 15시간 만 소강…“화재 피해 100만㎡ 추정”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02 09:18
수정 2018-01-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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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따라 확산한 불
능선 따라 확산한 불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에서 큰불이 난 뒤 15시간여 만인 2일 오후 1시쯤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날이 어둡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1.2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새해 첫날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을 온통 태웠던 산불이 15시간 만에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피해는 100㎡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 삼각산(해발 469m)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곧바로 소방관들이 출동했지만 날이 어두운 데다 산 정상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려 당일 오후 11시 10분에야 화재 진압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했다.

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을 타고 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6시간 넘게 아래쪽으로 빠르게 번졌다.

화재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기장군청 공무원 등 인력 800여 명과 소방차를 비롯한 장비 53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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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각산 불길 잡아라
부산 삼각산 불길 잡아라 2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해발 469m) 에서 산림청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불은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 삼각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능선을 타고 계속 번지다 15시간여 만인 2일 오전 1시 20분쯤 불길이 잡혔다. 화재현장에는 소방대원, 기장군청 공무원 등 인력 800여 명과 소방차를 비롯한 장비 53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2018.1.2
연합뉴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산림청 헬기 5대와 소방헬기 1대 등 6대를 현장에 투입돼야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벌였고 15시간 만에 겨우 불길이 잡혔다.

앞서 기장군은 산불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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