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미국 입국 때 보안검색 받게 했다고 직원에 폭언”

“조현민, 미국 입국 때 보안검색 받게 했다고 직원에 폭언”

입력 2018-04-23 07:03
수정 2018-04-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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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비롯한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해외에서도 ‘갑질’과 난동을 부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연합뉴스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연합뉴스
대한항공 전직 기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해외를 방문하면 현지 지점은 물론 공항에도 비상이 걸린다”면서 전한 내막을 JTBC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외지점 직원들은 조양호 회장 일가가 미국을 입국하면 미국교통안전국(TSA)에 미리 협조를 구해 보안 검색을 받지 않도록 한다.

한번은 TSA 직원이 매뉴얼대로 조현민 전무에게 목걸이와 귀걸이를 빼고 신발을 벗게 한 뒤 보안검색을 하자, 나중에 조현민 전무는 해외지점 직원에게 신문과 잡지를 던지고 폭언을 퍼부었다고 당시 해외지점 직원들이 전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전무. 오른쪽은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전무. 오른쪽은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연합뉴스]
또 조양호 회장 일가가 탄 비행기는 늘 공항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배정되도록 해외지점 직원들이 사전에 작업을 한다고도 JTBC는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JTBC에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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