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자녀 같이 다니는 서울 중고교 특별점검…9곳서 문제 적발

교사·자녀 같이 다니는 서울 중고교 특별점검…9곳서 문제 적발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1-16 10:23
수정 2019-01-16 1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무부장인 교사가 자녀 시험지 결재…감사절차 착수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사건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교사와 자녀·친인척이 같이 다니는 학교 79개교를 특별점검한 결과 9개교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 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교원·자녀 동일교 재학학교 특별점검 결과’를 보면 숙명여고와 같은 시험문제·정답 유출 의혹은 없었으나 교사가 자녀의 수행평가를 담당하는 등 문제가 발견됐다.

특별점검은 작년 10월 한 달간 중학교 24개교와 고등학교 55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A고는 2017학년도에 한 교사가 자녀가 속한 반의 수행평가를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의 해당 과목 내신성적은 모의고사나 다른 과목보다 좋았다.

특성화고인 B고에서는 교무부장인 교사가 자녀가 속한 학년의 시험문제 원안을 전부 또는 일부 결재·검토했다. 교사의 자녀는 수학 성적이 다른 과목보다 좋았는데 교사 측은 “중학교 때 영재교육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교육청은 이처럼 교사가 자녀·친인척이 속한 학년을 가르치거나 시험문제·정답을 결재·검토하는 보직을 맡은 9개교에 대해 감사절차에 착수했다.

지난해 숙명여고에서는 교무부장인 교사가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정답을 미리 알려줬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일로 고교내신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교육 당국은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하는 ‘상피제’(相避制)를 시행하는 등 학업 성적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금란 서울시의원, 노원구 SH 공릉1단지 아파트 ‘특별방역’ 실시

서울시의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ㆍ노원2)은 지난 25일 노원구 SH 공릉1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바퀴벌레 등 위해 해충 박멸과 세균 방제를 위한 특별소독 및 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방역활동은 작년 9월 공릉1단지 주민들과 진행한 현장민원실에서 바퀴벌레 소독 요구가 가장 많았던 점을 반영해 ‘임대주택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서준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 SH공사 임직원 및 방역팀, 노원남부자활 청소팀, 노원구 관계공무원, 공릉1단지 주민대표회장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1300세대 전체의 실내 소독 외에도 위해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쓰레기 적치장, 하수구 및 배수로 등 방역 취약지에 대한 집중 소독이 이뤄졌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에 따라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연 3회 법정 소독을 실시하고 있지만, 오래된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법정 소독만으로는 위해 해충 구제에 한계가 있다. 특히 아파트처럼 다수의 가구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은 일부만 소독할 경우 소독되지 않은 곳으로 해충이 이동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소독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에 오 의원은 주민의 생활환경
thumbnail - 오금란 서울시의원, 노원구 SH 공릉1단지 아파트 ‘특별방역’ 실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