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마스크 낀 대학생·청년단체 “홍콩 시위대와 연대할 것”

검은 마스크 낀 대학생·청년단체 “홍콩 시위대와 연대할 것”

곽혜진 기자
입력 2019-11-23 18:00
수정 2019-11-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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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중구 금세기빌딩 앞에서 열린 홍콩의진실을알리는모임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 청년 긴급행동’에서 참가자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2019.11.23 뉴스1
23일 오후 서울 중구 금세기빌딩 앞에서 열린 홍콩의진실을알리는모임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 청년 긴급행동’에서 참가자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2019.11.23 뉴스1
한국 대학생·청년 단체들이 홍콩 시위대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홍콩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 옷과 마스크를 쓰고 집회에 참석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서울대학교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회의·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아시아 공동행동 등 16개 청년·대학생 단체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 인근에서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청년 긴급행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이 홍콩 시민의 민주화 시위를 폭력 진압하도록 지시하고 정보 통제로 자신들의 만행을 은폐하는데도 한국과 세계 각국의 권력자들은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며 홍콩의 참상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1980년 5월 광주와 1987년 6월 대한민국이 군사독재의 총구에 맞섰듯 홍콩 시위대는 폭력과 부당함에 맞서 자유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은 광주와 6월항쟁 정신을 계승해 홍콩 시위대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레넌 벽을 설치했고, 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한양대 등 곳곳에도 홍콩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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