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활주로에 방패연 날린 시민 “몰랐다”

인천공항 활주로에 방패연 날린 시민 “몰랐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2-08 17:24
수정 2021-02-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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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직전 여객기 급하게 착륙 취소

인천공항 하늘에 나타난 방패연.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인천공항 하늘에 나타난 방패연.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설을 앞두고 인천공항 근처 공원에서 한 가족이 연을 날려 착륙 직전이던 여객기가 급하게 착륙을 취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공항 남쪽에 위치한 공원인 ‘하늘정원’에서 한 가족이 방패연을 날려 활주로에 착륙 직전이던 중국동방항공 상하이발 MU7045편 여객기가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상승했다.

연을 날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관제탑이 착륙 접근 중이던 항공기에 급하게 이 사실을 알렸고, 연은 공항 보안요원들이 출동해 회수했다. 가족들이 연을 날린 하늘정원은 항공기 착륙 경로 한 가운데에 있어 드론 등을 날리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가족들은 ‘설을 앞두고 가족끼리 연을 날리러 왔고, 연을 날리면 안 되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측은 고의가 없다고 판단해 단순 주의 조치를 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다행히 상황이 빠르게 종료돼 여객기가 다시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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