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초중고생 4명 중 1명 “통일 필요 없다” 

[속보] 초중고생 4명 중 1명 “통일 필요 없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2-09 09:20
수정 2021-02-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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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통일부, 2020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불필요 응답 2년 연속 상승…‘통일 필요’ 62%
“남북관계 평화롭지 않다” 35% 부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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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서명 후 손 맞잡은 문재인-김정은
판문점 선언 서명 후 손 맞잡은 문재인-김정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서로 손을 잡고 위로 들어 보이고 있다. 2018.4.27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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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의 대형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18.9.1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의 대형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18.9.1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초·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남북통일이 필요 없다고 봤으며 이 비중은 2년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응답자의 35%는 “남북관계가 평화롭지 않다”며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초·중·고 670개교 학생 6만 875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0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62.4%로 전년(55.5%)보다 6.9% 포인트 상승했지만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응답도 24.2%로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통일이 필요 없다고 본 응답 비율은 2018년 13.7%에서 2019년 19.4%로 확대된 데 이어 또다시 늘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학생들은 ‘전쟁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28.4%),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25.5%) 등 순으로 많이 꼽았다.

반면 통일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27.6%),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23.0%) 등을 통일이 불필요한 주된 이유로 선택했다.

통일 필요성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13.4%로 전년(25.1%)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현재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욱 우세해졌다.

남북 관계에 대해 ‘평화롭다’는 학생은 17.6%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2018년(36.6%)과 견주면 2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반대로 ‘평화롭지 않다’는 학생은 35.2%로 2년 연속 올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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