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벌초 안전사고 주의

추석 앞두고 벌초 안전사고 주의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08-14 10:48
수정 2022-08-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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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이송 중인 소방헬기
환자 이송 중인 소방헬기 지난 13일 전북 부안군 운산리 야산에서 벌초 작업 중 부상을 당한 50대 여성을 구조대가 헬기로 이송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추석 벌초 시기를 맞아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2018~2020년)간 추석 한 달 전 구급 데이터 중 ‘벌초’ 키워드 검색으로 추출한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212건이 발생했다. 벌 쏘임 사고가 130건(61%)으로 가장 많았고, 예초기 및 낫 등에 의한 부상 15건(7%), 낙상 7건(3.3%)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3일 오전 9시 55분쯤 전북 부안군 운산리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벌초작업 하던 중 예초기 칼날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가족들과 벌초를 하던 중 부러진 칼날이 우측 다리에 닿으면서 크게 다쳤다. 현장에 도착한 항공대원은 부목고정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소방헬기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예초기를 사용할 때 칼날의 부착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안경, 안전화, 안전장갑 등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고, 호흡곤란이나 의식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소방본부 119항공대 이경승 팀장은 “본격적인 벌초 시기를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작업 시 반드시 개인 보호장비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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