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민간기업과 독립운동 후손 돕기 나서

독립기념관, 민간기업과 독립운동 후손 돕기 나서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3-02 00:21
수정 2023-03-0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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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야핏라이더 ‘기부 챌린지’
‘광복군 태극기 유니폼’ 판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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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FC가 독립기념관과 손잡고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기 위해 한복 두루마기를 상징하는 형태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가 부착된 유니폼을 제작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전북현대모터스FC가 독립기념관과 손잡고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기 위해 한복 두루마기를 상징하는 형태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가 부착된 유니폼을 제작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이 제104주년 3·1절을 계기로 민간기업과 손잡고 독립운동 후손 돕기 등에 나선다.

독립기념관은 1일부터 CU편의점, 야핏라이더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삼일절 라이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자전거 내비게이션 앱 야핏라이더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삼일절 기부 라이딩 챌린지를 신청하고 주행하면 된다. 참여 라이더들의 누적 주행거리가 31만㎞를 넘으면 CU와 야핏라이더가 총 2000만원을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에 기부한다.

또 독립기념관은 오는 6일부터 전북현대모터스FC와 함께 ‘메모리얼 유니폼 래플 판매 캠페인’을 진행한다. 래플은 일종의 추첨식 판매 방식이다. 이 유니폼은 한복 두루마기를 상징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유니폼 앞면 중앙에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가 부착된 게 특징이다. 전북현대FC는 선수들이 착용했던 축구화와 친필 사인 공인구 등도 한정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독립기념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3·1절을 맞아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생가가 있는 충남 천안에서는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아우내장터에서 104년 전 만세운동을 재현한 ‘아우내 봉화제’가 열렸다. 이날 1000여명의 시민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횃불을 들고 “대한독립만세” 함성을 외치며 1.2㎞ 구간을 행진했다.
2023-03-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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