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호남대, 글로컬대학 공동 출사표

광주대·호남대, 글로컬대학 공동 출사표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5-04-18 20:45
수정 2025-04-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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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립대 첫 연합…공동입시·대표총장제
AI 기반 청년인재 키워 창조도시 비전 제시
‘창조문화 허브도시 광주’ 청년 일자리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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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호남대 총장과 김동진 광주대 총장을 비롯한 양교 주요 관계자들이 18일 호남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연합대학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과 김동진 광주대 총장을 비롯한 양교 주요 관계자들이 18일 호남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연합대학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지역 사립대인 호남대학교와 광주대학교가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30’ 공모에 연합형 모델로 도전한다.

호남대와 광주대는 18일 호남대 대학본부에서 연합대학 선포식을 열고, 연합 추진을 공식화했다. 행사에는 박상철 호남대 총장, 김동진 광주대 총장, 김기숙 광주시 교육청년국장 등 양 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대학은 공동입시와 표준행정, 무경계 학사 개방을 포함한 연합형 혁신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의사결정의 일관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총장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이를 통해 지역 대학이 지역 상생의 중심축이 되는 지산학(지역-산업-학계)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상철 총장은 “양 대학이 보유한 AI와 디지털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노동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 모델을 제안할 것”이라며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총장도 “두 대학의 연합은 광주를 서비스 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고, 창조문화 허브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대학은 앞으로 ‘광주형 일자리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청년 고용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두 대학은 현재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연합형 유형에 가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연합대학 체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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