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산업의 허브’ 고창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

‘김치 산업의 허브’ 고창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5-06-27 16:33
수정 2025-06-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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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식. 저북도 제공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식. 저북도 제공


전북 고창군의 역점사업인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의 핵심 거점시설인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가 완성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은 27일 고창군 공음면에서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는 전북특별법 시행 후 최초로 선정된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의 김치 양념, 가공인력육성, 청년창업 등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총 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면적 1756㎡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다.

센터는 전처리 및 반가공, 시험연구 장비 등을 갖춰 지역 생산농가와 가공업체의 창업·교육·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센터 준공은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지구의 본격적인 출범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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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서 열린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와 심덕섭 고창군수가 김치 시식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7일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서 열린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와 심덕섭 고창군수가 김치 시식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지구는 지난 6월 13일 전북도 제1호 농생명 산업지구로 지정됐다.

총사업비 88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지구는 ▲김치 양념 및 발효식품 가공단지 ▲발효식초 산업 플랫폼 ▲노지 스마트팜 시범사업 ▲절임 가공시설 ▲김치산업 지원센터 등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9년까지 기업 10개 유치, 매출 125억 원, 절임 배추 1만t 생산, 참여 농업경영체 500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고창을 명실상부한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고창은 도내 가을배추, 무, 고추 생산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김치 원료 주산지로, 농생명 산업지구를 통해 2차·3차 산업이 융합된 혁신 산업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준공식을 시작으로 고창에 김치산업 인프라가 활발히 구축되고 선도기업 유치가 이어지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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