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와 반지’…안산 시화호 토막사건 피해자 신원 밝힐 단서

‘금니와 반지’…안산 시화호 토막사건 피해자 신원 밝힐 단서

이유미 기자
입력 2016-05-04 10:41
수정 2016-05-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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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신 시신 추가 발견한 경찰, 제보전단 특징 추가

‘오른쪽 네번째 손가락에 은색 반지 3개, 왼쪽 윗어금니에 금니를 착용한 남성’

경기 안산 방조제 토막시신 사건 피해자의 추가 특징이다. 최근 상반신 시신이 추가 발견 되면서 경찰은 피해자 신원 파악을 위해 제보전단지 내용을 수정해 배포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제보 전단에 시체와 함께 발견된 반지 사진과 개요, 제보 시 착안사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키(150∼160㎝), 발 크기(210mm∼220mm) 외에 좌측 위턱뼈 어금니에 금니가 있다는 점이 신체적 특징으로 추가됐다.

또 상반신 시신이 발견되면서 확인된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은색 반지 사진도 추가해 전단에 담았다.

제보시 착안사항으로는 △일반적인 신장이나 체격보다 매우 작은 크기의 신발을 사 착용하던 남성이 최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 △지난 1일 이전 불도제방조제 부근 도롯가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경우 △우측 네 번째 손가락에 은색 반지 3개, 좌측 윗어금니에 금니를 착용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

신고전화는 국번 없이 112 또는 안산단원서(031-8040-8905∼6)로 하면 된다.
경찰은 결정적 수사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최고 1천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제보가 사건해결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됐다. 이틀 뒤인 3일 오후 2시께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상반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상·하반신 시신이 들어 있던 마대는 같은 종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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