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안산 토막살인 피의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조씨가 사체를 훼손하기 전 “토막내기 위해서 실험을 해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씨가 살인 후 집안에 있던 흉기로 사체 훼손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체 일부를 찌르거나 긋는 등의 실험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 피해자 최모(40)씨의 시신에는 예리한 흉기에 의해 손상된 오른팔, 오른쪽 폐 등이 발견됐다. 오른쪽 엉덩이에서도 깊이 5∼6㎝ 가량의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됐다. 조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사체를 유기하기 전인 같은 달 26일까지 집안 욕실에서 최씨의 시신을 상·하반신으로 훼손한 뒤 유기했다. 이후 렌터카를 이용해 27일 오전 1시~2시 사이 안산 대부도 일대 2곳에 사체를 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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