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과 지인의 집에서 6억여원이 발견된 한국수력원자력 송모(48) 부장이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다수 업체에서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의 한 관계자는 17일 송 부장의 현금다발 출처에 대해 “1개 업체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전·현직 임직원 3명이 구속됐고 한국정수공업 이모(75)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송 부장의 금품 수수 규모가 당초 알려진 7억여원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게 검찰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6억여원은 송 부장이 받은 돈의 일부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게 가장 궁금한 점”이라며 “계좌추적 등 다각도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국정수공업 이 대표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종신(67) 전 한수원 사장의 추가 금품 수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원전비리 수사단은 17일 신고리 1·2호기 등의 제어용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부품을 납품한 혐의(사기 등)로 JS전선 기모(48) 부장을 구속기소하고 한국전력기술 계약직 사원 전모(60)씨와 JS전선 최모(33) 대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황모(61) 전 JS전선 대표가 공모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또 2009년 12월 고리원전 2발전소(3·4호기) 취·배수구 바닥판을 교체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5억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권모(41) 한수원 과장과 B사 김모(49)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와 함께 2011년 3월과 지난해 1월 월성원전 1호기 터빈실과 월성원전 1·2호기 취수구의 바닥판을 당초 계약보다 얇은 것으로 납품, 10억7천여만원을 편취하고 김 대표에게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선모(44) 한수원 차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한수원 권 과장과 김모(50) 전 한수원 부장도 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의 한 관계자는 17일 송 부장의 현금다발 출처에 대해 “1개 업체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전·현직 임직원 3명이 구속됐고 한국정수공업 이모(75)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송 부장의 금품 수수 규모가 당초 알려진 7억여원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게 검찰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6억여원은 송 부장이 받은 돈의 일부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게 가장 궁금한 점”이라며 “계좌추적 등 다각도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국정수공업 이 대표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종신(67) 전 한수원 사장의 추가 금품 수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원전비리 수사단은 17일 신고리 1·2호기 등의 제어용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부품을 납품한 혐의(사기 등)로 JS전선 기모(48) 부장을 구속기소하고 한국전력기술 계약직 사원 전모(60)씨와 JS전선 최모(33) 대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황모(61) 전 JS전선 대표가 공모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또 2009년 12월 고리원전 2발전소(3·4호기) 취·배수구 바닥판을 교체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5억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권모(41) 한수원 과장과 B사 김모(49)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와 함께 2011년 3월과 지난해 1월 월성원전 1호기 터빈실과 월성원전 1·2호기 취수구의 바닥판을 당초 계약보다 얇은 것으로 납품, 10억7천여만원을 편취하고 김 대표에게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선모(44) 한수원 차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한수원 권 과장과 김모(50) 전 한수원 부장도 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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