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싸이 ‘말춤’에 빠지다

맨유, 싸이 ‘말춤’에 빠지다

입력 2012-10-05 00:00
수정 2012-10-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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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동료 박지성, 루니 등에게 소개… 라커룸서 ‘강남스타일’로 몸풀기

4일(한국시간)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의 대다수 스타 선수들은 올드 트래퍼드 탈의실에서 수시로 ‘말춤’을 추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이 맨유 시절에 친하게 지낸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낸드에게 처음으로 이 노래를 소개했으며 루니와 퍼디낸드가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4일(한국시간)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의 대다수 스타 선수들은 올드 트래퍼드 탈의실에서 수시로 ‘말춤’을 추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이 맨유 시절에 친하게 지낸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낸드에게 처음으로 이 노래를 소개했으며 루니와 퍼디낸드가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헐, 루니도 말춤에 빠졌다?’

싸이의 ‘말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까지 덮쳤다. 맨유에 ‘강남스타일’을 알린 전도사는 7시즌 만에 올여름 작별을 고한 박지성(31·퀸스파크레인저스)이다. 특히 웃음코드가 가득한 싸이의 말춤에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27)와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4)가 중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매체는 “이 두 선수가 QPR로 이적한 옛 친구 박지성으로부터 처음 이 노래를 소개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맨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맨유 선수들은 훈련할 때는 물론 경기 전 라커룸에서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 등은 경기 전후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푸는 습관이 있는데 많은 음악 가운데 ‘강남스타일’이 최근 라커룸에서 가장 자주 울려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디낸드는 최근 트위터에 “누가 ‘강남스타일’ 댄스를 만들었나.”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달 27일에는 우루과이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25·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전 전반 19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며 말춤을 선보였고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20·산투스)도 2012 남미 슈퍼컵 출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동료와 말춤을 추며 긴장을 풀어 화제가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0-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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