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우 온 날 소치에서 금메달 따면 ‘별메달’ 받는다

운석우 온 날 소치에서 금메달 따면 ‘별메달’ 받는다

입력 2013-07-25 00:00
수정 2013-07-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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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나오는 모든 메달이 특별하겠지만 2월15일에 획득한 금메달은 다른 메달들보다 더 독특한 메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의 조각이 메달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소치 올림픽에서 2월15일에 수여되는 메달에는 최근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우(隕石雨)의 파편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현지 스포츠 언론 R스포츠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3년 2월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 지역에 운석우 현상이 발생했다.

운석우란 지구를 향해 날아오던 운석이 대기권에 부딪히면서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불타는 상태로 섬광을 내뿜으며 비 오듯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당시 운석우가 만든 충격파 때문에 이 지역 주민 1천500여 명이 다쳤고 약 10억 루블(약 35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운석우의 위력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위력의 33배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치 올림픽의 관계자는 “운석우 현상이 발생한 날 금메달을 딴 모든 선수들에게 특별한 메달을 줄 예정”이라며 “올림픽과 운석우 현상이 모두 ‘전 지구적’ 행사이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2월15일에는 모두 7개의 소치 올림픽 금메달이 걸려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쇼트트랙 여자 1,000m·남자 1,500m, 크로스컨트리 여자 계주, 스키점프 남자 K-125,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 대회전, 스켈레톤 남자 우승자 등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쇼트트랙 최강국인 한국 대표선수가 ‘별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도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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