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 국가대표 출신 중견수 이용규가 소속구단 KIA와의 우선협상을 마친 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을 듯하다. 팀을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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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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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스포츠서울
이용규는 15일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처를 받았다”, “팀을 나가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나도 이제 팀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등 서운함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이용규는 “구단은 아직 최종결재가 안 났다며 15일 저녁 때 광주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만 했다. 하지만 다시 광주로 내려가 만날지, 아니면 전화통화로 끝낼지 아직 나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용규는 구단의 태도에 크게 실망한 듯 “올초 연봉협상 때까지 그렇게 서두르다가, FA 협상이 되니 정작 조건도 밝히지 않고 여유롭다”고 덧붙였다.
이용규는 29살로 한참 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데다 국가대표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며 실력과 더불어 승부근성까지 이미 검증을 받았다. 최근 롯데와 75억이라는 거액에 계약한 포수 강민호와 아직 소속구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2루수 정근우(SK), 외야수 이종욱(두산), 투수 장원삼(삼성) 등과 함께 올 FA 시장을 최대어로 꼽힌다.
15일 저녁 광주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KIA가 마음이 돌아선 이용규를 극적으로 붙잡는 데 성공할지, 아니면 이미 마음이 상한 이용규가 시장으로 뛰쳐나올지 모든 이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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