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금강급 새 강자’ 최정만, 2년 연속 설날대회 우승

-씨름- ‘금강급 새 강자’ 최정만, 2년 연속 설날대회 우승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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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만(24·현대삼호중공업)이 2년 연속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가운을 입었다.

최정만은 30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 IBK기업은행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장사결정전에서 오성호(23·제주특별자치도청)를 3-0으로 꺾었다.

첫판에서 밀어치기를 시도하는 신인 오성호를 들배지기로 눕히며 기선을 제압한 최정만은 둘째 판에서도 배지기로 상대 균형을 무너뜨린 후 밀어치기로 쓰러뜨렸다.

최정만은 셋째 판에서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오성호를 잡채기로 누르며 경기를 끝냈다.

최정만은 상금 2천만원과 황소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처음 실업무대에 나선 오성호는 생애 첫 8강 진출 후 결승까지 올랐으나 결국 1품에 머물렀다.

최정만은 8강전에서 위기를 맞았다.

전날 열린 금강급 예선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그는 8강에서 만난 박동환(23·부산갈매기)에게 첫판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둘째와 셋째 판을 모두 잡채기로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다.

4강에서 김민정(영월군청)을 2-0으로 쉽게 누른 최정만은 장사결정전에서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금강급 황소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만은 지난해 2월 실업 무대 데뷔전이었던 2013 설날장사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품과 3품을 오가던 그는 1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정만은 “대회 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집에서 나를 응원하고 계실 어머니를 생각하며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했다”며 “나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어머니께 장사 타이틀을 받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한해 출발이 좋으니 2014년을 ‘최정만의 해’로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2·3품 결정전에서는 문형석이 김민정에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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