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커신, 박승희에게 반칙…심석희 동메달
김동성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끝난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박승희가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때 환호했다.
그러나 박승희 바로 뒤에 따라들어오던 판커신의 행동을 보고는 혀를 찼다. 판커신은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박승희가 자신의 앞에 있자 손을 썼다. 박승희의 유니폼을 잡아채기 위해 팔을 뻗은 것이다. 이 장면은 KBS 느린 화면에 명확하게 드러났다. 다행히 박승희는 판커신의 방해에도 무난하게 결승선을 넘어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재후 아나운서가 “쿠베르탱 남작이 올림픽을 창설할 때 스포츠에 의한인간의 완성을 목표로 걸었다”면서 “화면에 판커신이 잡아채는 게 정확하게 걸렸다”고 판커신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에 김동성은 “저렇게 잡으면 안된다. 아무리 금메달이 좋고 그래도 잡고 그러는 건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김동성은 “김동성 위원은 특히 올림픽 정신과 관련된 문제만 나오면”이라는 이재후 아나운서의 말에 “불끈불끈하다”면서 “내려가서 저 중국 선수에게 꿀밤을 때리면서 ‘왜 잡았어?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지 않냐’고 말하고 싶다”고 따끔한 한마디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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