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세계랭킹 9위…일본 제치고 한 계단 상승

여자 컬링 세계랭킹 9위…일본 제치고 한 계단 상승

입력 2014-04-11 00:00
수정 2014-04-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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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선전한 한국 여자 컬링의 세계랭킹이 한 계단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신미성, 엄민지, 김은지, 이슬비, 스킵(주장) 김지선.  연합뉴스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신미성, 엄민지, 김은지, 이슬비, 스킵(주장)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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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국제컬링연맹(WCF)이 최근 소치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결과를 반영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여자부 9위에 올랐다.

소치올림픽 직전까지 세계랭킹 10위이던 한국은 랭킹 포인트 499점을 획득, 일본(467점)을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2012-2013시즌 랭킹(11위)과 비교하면 한 시즌 만에 두 계단을 뛰어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5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둔 덕택이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팀은 올해 소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아 3승 6패로 8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이어 지난달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년 만에 4강에 다시 진입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뽐내 포인트를 쌓았다.

WCF는 최근 6시즌 동안 열린 지역별 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의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 세계랭킹을 매긴다.

동계올림픽 우승 국가는 480포인트, 준우승 국가는 400포인트를 따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위에 240포인트, 3위에 200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최근 시즌에 따낸 포인트는 100% 반영하고 한 시즌씩 뒤로 밀릴 때마다 80%, 60%, 40%, 30%, 20% 등으로 반영 비율도 조정한다.

한국이 앞으로도 선전을 이어간다면 8위 미국(576점)를 뛰어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여자부 세계랭킹 1위는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캐나다(1천216점)에 돌아갔다.

스웨덴이 2위(1천125점), 스위스가 3위(963점)로 뒤를 이었다.

컬링 종주국인 캐나다는 남자부에서도 1천286점을 따내 스웨덴(1천57점)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남자부에서는 113점으로 1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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