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수 줄줄이 부상…불펜 공백 ‘근심’

다저스 투수 줄줄이 부상…불펜 공백 ‘근심’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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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불펜 운용에 곤란을 겪고 있다.

지난주 말부터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다저스의 투수만 해도 3명이다.

7일 미국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의 왼손 구원투수 파코 로드리게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15일짜리 DL에 이름을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앨버커키에서 재활하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지 3일 만에 왼쪽 어깨 부근의 대원근에 통증이 발생, 앨버커키에서 활동하던 우완 페드로 바에스에 자리를 내주고 물러났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올 시즌 초에 겪은 부상과 같은 부위지만, 커쇼보다는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로드리게스는 설명했다.

로드리게스 역시 다저스에서 선발로도 활동했던 왼손투수 폴 머홈름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자원이었다.

머홀름은 지난 2일 오른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DL에 올랐으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손 투수 크리스 페레스는 오른쪽 발목뼈 통증으로 지난 4일 DL에 등재됐다.

지난 5월에는 크리스 위스로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일명 ‘토미존 수술’을 받아 불펜에 공백을 남겼다.

트리플A에서도 대체 투수를 찾기도 쉽지 않다. 스티븐 피페가 DL에 올라 있고, 오넬키 가르시아는 팔꿈치와 무릎 수술을 받아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태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스콧 엘버트도 앨버커키에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줄부상이 바에스, 카를로스 프리아스 등 젊은 투수들에게 메이저리그에서 입지를 다질 기회를 줄 것이라며 긍정적 측면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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