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천하장사’와 대결…의외의 결과

‘흑인 천하장사’와 대결…의외의 결과

입력 2014-11-14 00:00
수정 2014-11-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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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존슨 앞세운 국제연합팀, 한국연합팀에 6-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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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세계특별장사 예선전에 참여한 미국 커티스 존슨(홍)과 몽골 졸바야르(청)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세계특별장사 예선전에 참여한 미국 커티스 존슨(홍)과 몽골 졸바야르(청)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가 1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계친선교류전에서는 2m 33㎝ 190kg의 거구 커티슨 존슨(미국·34)이 소속된 국제연합팀이 한국연합팀을 6-4로 물리쳤다.

국제연합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온 커티슨 존슨은 개인 간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한판을 먼저 가져갔지만 두 판을 연달아 내줘 1-2로 아쉽게 패했다.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존슨은 4년 전 뉴욕 한인 축제에서 한국 씨름을 접한 뒤, 2011년부터 천하장사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농구 선수로 은퇴한 뒤 한동안 뉴욕의 금융계 애널리스트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입국해 준비했다”고 말할 정도로 씨름에 대한 애정이 깊다. 큰 키 때문에 무게 중심이 높아 패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외국인만 치르는 국제씨름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등 기량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존슨은 “(한국에 온 뒤) 아침에 일어나서 2시간 훈련하고 점심 때 2시간 웨이트 훈련, 저녁에 또 2시간 매일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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