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게임 다 (양)동근이가 어디 갔었어.”
18일 창원 LG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한 말이다.
양동근의 레이업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2014-15 KCC의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 양동근(왼쪽)이 창원 LG 문태종을 제치며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감독은 정규리그 5라운드, 6라운드 LG와의 맞대결에서 양동근의 부진을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양동근은 5라운드이던 1월27일 LG전에서 무득점 했고 6라운드 맞대결에선 풀타임 뛰고도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2경기에서 모비스는 모두 LG에 졌다.
유 감독은 “그 정도 보다는 잘하겠지”라고 장담했다.
유 감독의 말을 듣기라도 한 듯 양동근은 이날 1쿼터에만 14점을 쏟고 모두 28점을 몰아쳐 모비스의 86-71 완승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담담했다.
그는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다행히 LG가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하면서 많이 지친 것 같았다”고 ‘특급’ 활약의 비결을 소개했다.
34살의 노장인 그는 정규리그 전 경기에 나와 평균 34분56초를 뛰었다.
나이도 나이인데다 출전시간도 적지 않아 체력 회복에 애를 먹었을 터다.
모비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덕에 4강에 직행, 5일 경기를 끝으로 이날까지 2주간 쉰 게 도움이 됐다.
체력을 어떻게 보충했느냐는 물음에 양동근은 “수능 만점자가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고 EBS를 봤다는 얘기처럼 특별할 게 없다”고 소개했다.
그는 “잠도 많이 자고 밥도 많이 먹었다”며 “도핑 때문에 한약을 먹을 수도 없고 심지어 삼계탕을 먹을 때도 약재가 들어갔을까 봐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LG전 부진을 생각했지만 평소와 별다를 것 없이 경기에 임했다는 그다.
양동근은 “정규리그 때를 생각하지 않을 순 없다”면서도 “다만 차이라면 그때는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고 오늘은 들어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경기 흐름을 봤을 때 우리가 이길 수 있었고 제 활약이 아쉽긴 했지만 제가 2∼3점 넣어서 진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한 LG 가드 김시래를 3점으로 묶은 비결도 평소와 다른 점은 없었다고 했다.
양동근은 “특별히 수비로 부담 주자는 생각은 하지 않고 원래 하던 대로만 했을 뿐”이라며 “시래가 잘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고 체력에서만 부담을 주자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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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창원 LG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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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의 레이업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2014-15 KCC의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 양동근(왼쪽)이 창원 LG 문태종을 제치며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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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5라운드이던 1월27일 LG전에서 무득점 했고 6라운드 맞대결에선 풀타임 뛰고도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2경기에서 모비스는 모두 LG에 졌다.
유 감독은 “그 정도 보다는 잘하겠지”라고 장담했다.
유 감독의 말을 듣기라도 한 듯 양동근은 이날 1쿼터에만 14점을 쏟고 모두 28점을 몰아쳐 모비스의 86-71 완승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담담했다.
그는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다행히 LG가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하면서 많이 지친 것 같았다”고 ‘특급’ 활약의 비결을 소개했다.
34살의 노장인 그는 정규리그 전 경기에 나와 평균 34분56초를 뛰었다.
나이도 나이인데다 출전시간도 적지 않아 체력 회복에 애를 먹었을 터다.
모비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덕에 4강에 직행, 5일 경기를 끝으로 이날까지 2주간 쉰 게 도움이 됐다.
체력을 어떻게 보충했느냐는 물음에 양동근은 “수능 만점자가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고 EBS를 봤다는 얘기처럼 특별할 게 없다”고 소개했다.
그는 “잠도 많이 자고 밥도 많이 먹었다”며 “도핑 때문에 한약을 먹을 수도 없고 심지어 삼계탕을 먹을 때도 약재가 들어갔을까 봐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LG전 부진을 생각했지만 평소와 별다를 것 없이 경기에 임했다는 그다.
양동근은 “정규리그 때를 생각하지 않을 순 없다”면서도 “다만 차이라면 그때는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고 오늘은 들어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경기 흐름을 봤을 때 우리가 이길 수 있었고 제 활약이 아쉽긴 했지만 제가 2∼3점 넣어서 진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한 LG 가드 김시래를 3점으로 묶은 비결도 평소와 다른 점은 없었다고 했다.
양동근은 “특별히 수비로 부담 주자는 생각은 하지 않고 원래 하던 대로만 했을 뿐”이라며 “시래가 잘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고 체력에서만 부담을 주자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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