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헨리 소사가 작년에 몸담았던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LG 선발 소사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대 LG 경기. LG 선발 소사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사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잡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속도는 시속 150㎞를 찍었다. 안타는 이택근과 문우람, 윤석민에게만 각각 1개씩 내줬다.
홈런왕 박병호는 두 차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200안타 고지를 밟은 타격왕 서건창은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았다.
자신과 반대로 LG에서 넥센으로 옮긴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는 모두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소사는 지난해 5월 넥센에 합류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과 함께 승률 1위(0.833)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재계약 과정에서 의견 불일치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넥센을 떠났다.
그러나 마침 강속구 외국인 투수를 찾던 LG와 손을 잡았다. 소사는 시속 150㎞ 중후반 대 직구가 주무기인 우완 투수다.
넥센 타선을 꽁꽁 묶은 소사는 2-0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우규민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상문 LG 감독은 애초 소사에게 80개의 공을 던지게 할 작정이었으나, 효율적인 투구로 60개의 공만 던지고 임무를 마쳤다.
소사는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실점(5자책)의 부진한 모습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날은 달랐다.
’동지에서 적으로’ 다시 만난 넥센을 상대로는 결점 없는 투구를 보이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넥센의 좌익수 6번타자로 출전한 스나이더는 소사 이후에 만난 우규민을 상대로 병살타를 치고 물러난 뒤 홍성갑으로 교체됐다.
지난해 7월 방출된 조쉬 벨을 대신해 LG에 영입된 스나이더는 정규시즌에서는 부상 등으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4할대 타격감을 뽐냈으나, LG와 재계약을 이루지 못하고 넥센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 기간에는 지금까지 21타수 2안타(타율 0.095)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LG는 이날 소사(4이닝 무실점)와 우규민(3⅔이닝 무실점), 봉중근(1⅓이닝 2실점) 등 세 명의 투수만 투입하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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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소사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대 LG 경기. LG 선발 소사가 역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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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최고 속도는 시속 150㎞를 찍었다. 안타는 이택근과 문우람, 윤석민에게만 각각 1개씩 내줬다.
홈런왕 박병호는 두 차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200안타 고지를 밟은 타격왕 서건창은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았다.
자신과 반대로 LG에서 넥센으로 옮긴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는 모두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소사는 지난해 5월 넥센에 합류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과 함께 승률 1위(0.833)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재계약 과정에서 의견 불일치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넥센을 떠났다.
그러나 마침 강속구 외국인 투수를 찾던 LG와 손을 잡았다. 소사는 시속 150㎞ 중후반 대 직구가 주무기인 우완 투수다.
넥센 타선을 꽁꽁 묶은 소사는 2-0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우규민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상문 LG 감독은 애초 소사에게 80개의 공을 던지게 할 작정이었으나, 효율적인 투구로 60개의 공만 던지고 임무를 마쳤다.
소사는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실점(5자책)의 부진한 모습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날은 달랐다.
’동지에서 적으로’ 다시 만난 넥센을 상대로는 결점 없는 투구를 보이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넥센의 좌익수 6번타자로 출전한 스나이더는 소사 이후에 만난 우규민을 상대로 병살타를 치고 물러난 뒤 홍성갑으로 교체됐다.
지난해 7월 방출된 조쉬 벨을 대신해 LG에 영입된 스나이더는 정규시즌에서는 부상 등으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4할대 타격감을 뽐냈으나, LG와 재계약을 이루지 못하고 넥센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 기간에는 지금까지 21타수 2안타(타율 0.095)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LG는 이날 소사(4이닝 무실점)와 우규민(3⅔이닝 무실점), 봉중근(1⅓이닝 2실점) 등 세 명의 투수만 투입하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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