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은 안으로 굽는 것일까. ‘비리 스캔들’로 얼룩진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혁을 목표로 발족한 개혁위원회의 수장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을 감싸고 나섰다.
프랑수아 카라르 FIFA 개혁위원회 위원장은 24일(한국시간) 스위스 일간지 ‘르 마르탱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만 말한다면 블라터 회장은 부당하게 비난을 받고 있다”며 “블라터 회장이 정말로 잘못한 일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기여도 했다. 블라터 회장은 불공평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말했다.
FIFA 개혁위원회는 FIFA의 비리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독립적인 개혁 기구 설립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블라터 회장이 6개 대륙연맹과 협의를 거쳐 설립한 조직이다.
FIFA는 스위스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1983년부터 2003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과 관련해 IOC 지도체제 개혁을 주도한 카라르를 위원장으로 앉혔다.
카라르는 “FIFA의 비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송에서도 블라터 회장이 비리에 관련됐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FIFA가 비리 스캔들로 큰 타격을 입었고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 동의하지만 모든 문제를 즉각 해결한다는 것은 사실상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프랑수아 카라르 FIFA 개혁위원회 위원장은 24일(한국시간) 스위스 일간지 ‘르 마르탱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만 말한다면 블라터 회장은 부당하게 비난을 받고 있다”며 “블라터 회장이 정말로 잘못한 일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기여도 했다. 블라터 회장은 불공평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말했다.
FIFA 개혁위원회는 FIFA의 비리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독립적인 개혁 기구 설립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블라터 회장이 6개 대륙연맹과 협의를 거쳐 설립한 조직이다.
FIFA는 스위스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1983년부터 2003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과 관련해 IOC 지도체제 개혁을 주도한 카라르를 위원장으로 앉혔다.
카라르는 “FIFA의 비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송에서도 블라터 회장이 비리에 관련됐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FIFA가 비리 스캔들로 큰 타격을 입었고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 동의하지만 모든 문제를 즉각 해결한다는 것은 사실상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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